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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관리요령

[스크랩] 조은 백다다기오이 특성과 핵심재배기술

by 동운농업컨설팅 2009. 9. 30.



최근 수확후 오이 표피가 황갈색으로 변하지 않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백침계 다다기오이의 재배면적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육성된 백침계 다다기오이는 기존의 흑침계 다다기오이보다 저온신장성이 약하여 겨울철과 이른 봄철에 파종하여 재배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따라서 저온기에 파종하여 고온기

까지 장기 재배하는 지역에서는 저온신장성이 강하고 초기수량이 많으면서 후기 고온기에도 수확후에 과피색이 늦게 변하여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다다기오이 품종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하여 수년에 걸쳐 기존의 흑침계 백다다기오이보다 저온신장성이 떨어지지 않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품종을 육성하여 2000과 2001년(시교 0060)에 농가시험재배를 실시한 후 2001년도에 조은백다다기오이로 명명하여 오이 재배농가에게 공급하게 되었다.

1) 비교적 저온신장성이 강하고 조기수량이 많다.
조은백다다기오이는 백침계로 기존의 흑침계 다다기보다 저온신장성이 떨어지지 않고 비교적 과실의 비대가 빠르므로 조기수량이 많다. 따라서 저온기 재배 즉 월동재배, 촉성, 반촉성재배에서도 흑침계 다다기오이에 비해 수량성이 떨어지지 않는다.

2) 마디사이와 초장이 적당하며 잎은 다소 큰 편이다.
조은백다다기오이의 마디사이는 은침백다다기오이보다 길고 은성백다다기오이보다 짧아 적당하다. 간혹 은성백다다기오이는 마디사이가 너무 길고 은침백다다기오이는 마디사이가 너무 짧다는 평이 있었는데 조은백다다기오이는 이 두 품종의 중간정도로 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잎의 크기는 은성백다다기오이와 비슷하여 다소 큰 편이다.

3) 모양과 맛이 좋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어 시장성이 좋다.
현재까지 백침계 다다기오이는 일반적으로 오이의 독특한 향이 적어 맛이 떨어지고 과피가 단단하다는 평들이 많았다. 조은백다다기오이는 백침계 오이로 흑침계 오이에 비해 모양과 맛이 좋고 고온기에 수확하더라도 과피색이 거의 변하지 않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어 시장성이 좋다.

4) 고온으로 관리하면 과장이 길어지고 반백부위가 덜 희게 된다.
4월 이후 야간 온도가 올라가면 초세가 심하게 강해지고

과장이 30㎝까지 길어질 우려가 있다. 또한 일조량이 많아지면 반백부분의 색이 덜 희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4월 이후에는 기존의 흑침계 백다다기오이보다 야간온도를 다소 낮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5) 재배환경에 따라 곤봉과, 잘록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조은백다다기오이는 수확후 1∼2개월이 지나면 곤봉과, 잘록과 등의 불량과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연작지와 부식율이 낮은 토양에서 초기 수확량이 많으면 더 심하게 발생할 수 있다. 오이가 쉬지 않고 연속적으로 1∼2개월 간 수확되면 뿌리에 부담이 누적되어 일시적으로 실뿌리의 활력이 저하된다.
실뿌리의 활력이 저하하면 석회, 붕사 등의 흡수가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잘록과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경우 대부분 7∼10일 이후에는 회복이 되는데 칼슘, 붕산 등을 엽면시비하면 회복이 다소 빨라진다.

6) 노균병, 흰가루병 등에 대한 내병성은 보통이다.
잎이 다소 큰 편이므로 밀식하거나 유인과 정지 작업이 잘못되어 줄기와 잎이 엉키게 되면 공기의 유통이 좋지 않아 노균병, 흰가루병 등의 병해가 발생하기 쉽다. 밀식을 피하고 줄기와 잎을 잘 정리하여 공기의 유통이 잘 되도록 하고 예방위주로 농약을 살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확량 많은 시기에는 더욱 병해방제에 유의한다.

조은백다다기오이의 특성을 설명하면서 특성에 따른 재배시 유의사항을 일부 설명하였다. 여기에서는 꼭 알아두어야 할 구체적인 관리기술을 설명코자 한다.

1) 생육초기에 잎을 크지 않게 하고 과번무를 막아야 한다.
① 밑거름량을 적당히 한다. 조은백다다기오이는 잎이 다소 크고 흡비력이 강하므로 밑거름량이 많으면 과번무되어 초기수량이 적어지거나 끝이 뾰쪽한 과가 발생하기 쉽다.
은성백다다기오이를 재배할 때보다 화학비료의 밑거름량은 약 10~20% 정도 줄일 필요가 있다. 밑거름으로 사용하는 가축분 퇴비에도 질소가 1~3% 가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가축분을 다량 사용시에는 포함된 성분함량을 감안하여 화학비료의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 시판 퇴비는 성분함량을 확인한 다음 충분히 부숙시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② 밀식을 피하고 잎과 줄기를 잘 손질해 준다. 조은백다다기오이는 잎이 크므로 저온기에는 평당 8~10주, 고온기에는 6~8주 정도로 넓게 심는다. 또한 절간이 다소 짧은 편이므로 오이가 잎과 줄기에 닿아 곡과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포기사이의 간격이 일정하게, 가지런히 유인하여야 한다.
초세가 강할 때에는 늙은 잎과 병든 잎, 측지발생에 장해를 주는 잎은 제거하여야 하는데 늙은 잎부터 순차적으로 따준다. 한꺼번에 5잎 이상 따게 되면 동화양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한번에 2~3잎 정도만 따준다.

2) 토양관리를 잘하여 뿌리가 깊고 넓게 뻗도록 유도한다.
① 농도장해가 없는 토양을 만든다. 오래된 연작지는 재배지 토양을 농촌진흥원이나 농업기술센터 등 농업전문기관에 토양검정을 의뢰하여 전기전도도, 토양산도, 토심, 물 빠짐, 지력 등을 세세하게 검토한 후 재배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염류장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휴한기에 객토, 깊이갈이, 유기물 시용, 합리적 시비, 자연강우에 노출, 물 가두기 등을 하고 흡비작물(수수, 옥수수)을 재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② 유기질을 충분히 시여한다. 볏짚을 시용하면 토양의 통기성을 증가시키고 지온 확보와 탄산가스 이용을 용이하게 한다. 300평당 1,000~2,000㎏정도의 볏짚을 10~20㎝정도로 잘라서 포장 전면에 뿌린 후 수분(물 또는 비)과 질소질 비료(5~10kg )를 첨가한 후 경운을 해준다. 늦어도 정식 60일 전에 시용(짚이 갈색으로 변한 후)한다. 시용 직후 정식하면 질소결핍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볏짚, 보릿짚, 낙엽, 거친 풀, 왕겨, 톱밥 등이 충분히 썩어 찌꺼기가 많은 퇴비를 충분히 시여 하여 토양의 통기성을 높여야 뿌리가 깊게 분포되어 양수분의 흡수가 원활해진다. 300평당 6,000㎏이상의 퇴비를 시용하는데 수확기간이 긴 작형에서는 퇴비 시용을 늘린다.

저운신장성이 강한 조은백다다기오이는 과실의 비대가 빨라 조기수량이 많다
조은백다다기오이는 마다사이와 초장이 적당하며 잎은 다소 큰 편이다.

3) 뿌리를 잘 보존하면 수량을 늘리고 불량과 발생을 줄일 수 있다.
① 적당한 지온을 유지한다. 적당한 지온은 18~20℃정도이다. 30℃이상 또는 15℃이하가 되면 뿌리의 활성이 저하되어 양분 흡수가 불량해 진다. 인산, 칼륨, 초산태질소의 흡수는 10℃이하가 되면 현저히 줄어든다. 관수할 때도 되도록 오전 11~12시경에 적당한 수온의 관수를 한다. 겨울철에는 지중가온, 지하단열, 투명 PE필름의 멀칭 등을 이용하여 반드시 적당한 지온을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② 적당한 토양수분을 공급한다. 정식 후 첫 개화일까지는 한번 관수할 때 충분히 관수하고 관수횟수는 줄인다. 수확기에는 한꺼번에 많은 관수를 하지말고 조금씩 자주 주어야 뿌리의 장해가 적다. 사질토양일수록, 작물이 클수록, 하우스 내 온도가 높을수록 물을

많이 주어야 한다.
③ 수확 시기와 양에 따라 추비의 횟수와 양을 조절한다. 첫 추비시기는 첫 암꽃이 개화될 무렵에 하는데 초세가 강할 경우는 첫 추비 시기를 다소 늦춘다. 수확초기에는 4~5일 간격을 두고 추비량을 많게 하여도 된다. 그러나 수확 최성기에는 1회 추비량을 300평당 성분량으로 질소, 칼리 0.5~1㎏ 정도로 줄이고 2~3일 간격으로 추비 횟수를 늘려서 한다. 과실의 비대가 빠르고 수확량이 많은 시기에는 더욱 추비를 자주 하여야 한다. 수확기에 한꺼번에 관수와 추비를 많이 하면 뿌리 발육이 억제되어 불량과 발생이 많아진다. 수확기에 비료분이 모자라면 노균병이 심하게 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초세가 다소 강하더라도 정상적으로 수확될 때에는 추비량을 줄여서 제때에 추비를 하여야 한다.

4) 고온기에는 원줄기 암꽃착생률을 높여 주는 관리가 필요하다.
조은백다다기오이는 4~8월에 정식하는 작형에서는 암꽃착생률이 극히 낮아지므로 원줄기 암꽃착생률을 높이는 관리가 필요하다. 오이는 유묘기인 본엽 2~5매기에 그 때의 환경조건에 따라 15~20마디까지의 암, 수꽃이 결정되므로 아래 마디에 암꽃착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묘기때 저온단일 또는 에스렐 처리를 한다. 에스렐 처리방법은 본엽 1.5~3.5매 시기에 100~250 ppm(물 1말에 2~5cc)정도의 농도로 분무기를 이용하여 엽면살포를 한다. 4월, 8월은 육묘기때 1~2회 정도, 6~7월의 극심한 고온기에는 육묘기 1~2회, 정식 활착후에 1회 총 2~3회 정도 처리한다. 고온일수록 처리농도는 높게 하여 처리한다. 그러나 농도가 너무 높게 처리되면 생장이 강하게 억제되고 암꽃도 수꽃도 맺히지 않는 마디가 발생한다. 저온단일조건에서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5) 원줄기 암꽃이 맺히지 않으면 측지재배를 유도한다.
5~7월에 파종하는 경우는 에스렐 처리를 하여도 원줄기에 암꽃이 맺히지 않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이 경우에는 원순을 22~25 마디에서 적심하고 측지(아들마디)와 손자마디에서 수확되도록 아래와 같이 관리한다. 측지위주로 수확하면 첫 수확은 다소 늦으나 유인작업에 드는 노력이 적고 불량과 발생이 적다.
① 원줄기 아래 5마디까지에서 나온 아들마디는 전부 제거한다.
② 그 위에 나온 아들마디는 오이가 달리는 것을 봐서 1~2마디 남기고 적심한다.
③ 원줄기와 아들줄기를 적심한 다음에 발생하는 손자줄기는 적심하지 않는다.(손자줄기를 계속해서 적심하게 되면 노화가 더욱 심하게 된다.)
④ 원줄기에 암꽃착생이 적은 경우, 측지 첫 마디에는 암꽃이 착생되지만 측지 2마디 이후는 암꽃이 착생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원순을 일찍 제거하고 측지 한 줄기를 키워서 수확하는 것은 어렵다.

조은백다다기오이는 비교적 저온신장성이 강하므로 겨울철과 봄철에 재배하면 그 특성이 잘 나타난다. 그러나 재배환경과 재배시기에 따라 암꽃착생률, 과실의 모양과 과색, 불량과 발생률 등이 다소 달라진다. 따라서 재배시기별로 주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알아 두어야한다.

1) 8월∼9월 파종(하우스 억제, 월동작형)
수확기가 오이재배에 적합한 가을철이므로 비교적 재배가 쉽다. 그러나 생육초기는 고온이고 후기는 저온이므로 몇 가지 주의사항이 따른다.
① 8월 중순 이전에 파종할 경우는 육묘기가 고온기이므로 에스렐 처리 등 암꽃착생률을 높이는 관리가 필요하다.
② 생육초기 고온기에는 바이러스의 피해가 심하게 올 수 있으므로 육묘할 때부터 묘상에 한랭사나 모기망을 덮어 진딧물 및 각종 나방류의 방제에 힘써야 한다.
③ 9~10월은 기상조건이 오이생육에 적당하나 11월에 접어들면 기온이 낮아지고 일조량이 부족하므로 과실의 비대가 늦고 불량과 발생이 많아진다. 보온을 하고 잎과 줄기의 손질을 철저히 하도록 한다.
④ 겨울철에 흐린 날이 계속되거나 비가 자주 오면 회색곰팡이병이 많이 발생하는데 방제에 어려움이 있다. 심할 경우는 오이 가격이 오를 정도로 전 농가의 수확량이 줄어든다. 가능한 하우스 내가 다습하지 않도록 하고 예방위주의 농약을 살포한다.

2) 12월∼3월 파종(반촉성 작형)
수확기가 봄철이므로 비교적 재배가 쉬운 편이나 저온기에는 난방에 유의하여야 한다.
① 저온이 계속되면 순멎이와 마그네슘 결핍증이 나타나므로 보온에 유의한다. 이는 대부분 기온이 올라가면 회복된다.
② 4월 이후 야간 온도가 올라가면 초세가 심하게 강해지고 과장이 30㎝까지 길어질 우려가 있다. 또한 일조량이

조은백다다기오이는 마다사이와 초장이 적당하며 잎은 다소 큰 편이다.

많아지면 반백부분의 색이 덜 희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4월 이후에는 기존의 흑침계 백다다기오이보다 야간온도를 다소 낮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③ 수확 1~2개월 후에 잘록과, 선세과 등의 생리장해가 발생하기 쉽다. 이는 식물체 중에서도 특히 뿌리의 노화가 주된 원인이므로 뿌리 보호를 위한 비배 관리(적절한 추비, 관수시 적은 양을 자주 관수 등)가 필요하다.

3) 4월∼5월 파종(노지, 비가림 작형)
수확이 6~7월로서 백침계 다다기오이의 시세가 좋을 때 출하되는 작형이지만 장마기가 겹치게 되므로 재배시 많은 주의가 따른다.
① 원줄기 암꽃착생률을 높이기 위해서 저온단일육묘 또는 에스렐 처리를 한다.
② 수확기가 고온, 다습한 시기이므로 노균병이 심하게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예방위주로 수시로 농약을 살포해 주어야 한다.

③ 수확 후기에는 뿌리의 노화로 인한 생리장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엽면살포를 하여 양수분을 공급해 줄 필요가 있다. 특히 곤봉과의 발생이 많아지는데 초세가 약하면 더욱 심하게 나타나므로 추비를 철저히 하고 주위에 벌통 등이 없도록 하여 매개충의 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4) 6월∼7월 파종(노지 작형)

한여름철인 8월에 출하할 목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재배하고 싶은 작형이지만 이 시기는 야간온도가 높아 재배가 극히 어려운 시기이다. 야간온도가 낮은 준 고랭지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재배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① 고온육묘가 불가피하므로 원줄기 암꽃착생률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육묘기와 정식후 2~3회 에스렐처리를 하면 원줄기 암꽃착생률을 다소 높일 수 있으나 실패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측지위주의 수확을 목표로 한다.
② 정식 직후에는 입고병, 역병이 많이 발생하고 특히 안개가 많은 준 고랭지에는 노균병이 발생하기 쉬우며, 생육후기 건조한 시기에는 흰가루병이 많이 발생하므로 방제에 노력하여야 한다.
③ 야간온도가 계속해서 높으면 과실의 비대가 늦고 낙과와 곤봉과가 많이 발생한다. 인위적으로 온도를 낮추기는 어려우므로 적절한 비배관리와 매개충에 의한 수정을 줄여주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④ 한여름철 비가림재배는 주야간 온도가 심하게 높아 장해가 많아 발생한다. 비가림보다는 가급적 서늘한 준 고랭지 노지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출처 : 歸田園居
글쓴이 : 自請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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