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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원 관리요령

[스크랩] 여름철 사과,복숭아원 관리요령

by 동운농업컨설팅 2009. 8. 1.
 

원예기술지원정보 제07-20호(2007. 7. 5)

여름철 사과,복숭아원 관리요령


         원예연구소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은 보통 장마기와 겹쳐 수체 및 병해충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 달이다. 일차적으로 장마기에 대비한 토양관리 및 배수확보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고 수체 생육 단계상 대부분의 지역에서 화아분화기에 진입된 상태이기 때문에 안정된 신초생육 유지, 수체 내   광환경 개선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한다. 8월은 장마가 대부분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실시되는 달이다. 그 만큼 고온 건조 조건이 지속되는 달이기도 하며 때에 따라 소나기, 폭우와 같은 국지성 호우, 태풍 등이 발생됨으로써 저온 다우 조건에 처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8월은 사과원 관리에 있어 여러가지 다양한  사항들이 발생되는 달이며 수확기 이전 과실이 상품성을 유지하면서 가느냐   아니냐와 내년도 꽃눈의 충실성 확보에 최대 고비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6월하순경 장마기를 전후하여 최대 감염이 이루어져 발병될 시기만 기다리고 있는 겹무늬썩음병과 갈색무늬병 방제에 신경을 써야함과 동시에  병해충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밀생지 제거, 유인 등 효과적인   하계전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1. 수체관리

  내년의 결실은 7월부터 어떻게 수체를 관리하는가에 따라 좌우된다. 특히, 7월은 기온이 높은 시기로서 광합성, 호흡, 증산 등 나무의 생리작용도 왕성하기 때문에 화아분화와 과실비대에 충분한 영양분이 공급될 수 있도록 수광 상태 개선 및 신초관리에 효과적인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과나무 사이사이 가까이에서 발생하는 도장성 가지는 오히려 영양분을  소모하고 햇볕 투과 및 약제 살포에도 방해가 되므로 일찍 제거해줘야 한다. 이때 도장성 가지인지 결과지로 활용될 수 있는 가지인지를 판단하고 제거 또는 유인을 실시해야 한다. 하계전정시 염두에 두어야할 사항은 나무 사이사이에서 발생된 측지를 기준으로 한뼘 정도(20cm)의 부위에는 신초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함으로써 주간연장지(나무꼭대기)에서부터 수관하부에 이르기까지 햇빛의 투과 정도가 향상되게 된다.

다음으로 수관하부에 늘어진 가지가 많을 경우, 약제방제는 물론 햇빛 투과가 불량하므로 기부의 늘어진 가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신초는 향후 단과지 중과지 등 결과지로 활용되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할 수 있어야 안정적 수량 확보가 가능하다. 강한 세력을 가진 도장성 가지는 손으로 찢어 없애주는 방법을 적용하되 가지의 윗면에 자란 신초일지라도 주변에 별도의 결과지로 이용할 가지가 없을 경우, 유인추, 너트, 유인끈 등을 이용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유인해주면 좋은 결과지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체가지로 활용할 수 있어 잘 보호해 주어야 한다.

  하계전정과 관련하여 7월은 보통 장마기와 조우하기 때문에 수체는 상당히 연약한 상태로 지속되고 특히, 장기간 동안 비가 올 경우, 뿌리의 활력은 거의 없어지게 된다. 이러한 조건하에 31℃를 넘는 고온과 강한 직사광선은 잎과 과실에 일소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2. 조생종 품종의 수확

  서광, 시나노레드 등 극 조생종 품종은 7월말 경부터 수확된다. 극 조생종 계통의 수확시 주의할 점으로는 수체 내에서도 과실 간 숙기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들 두 품종은 수상에서 숙기에 따라 분질화(푸석푸석해지는 증상)되는 정도가 심한데, 이를 감안하여 7월 하순부터는 외관과 착색정도를 보아 분산수확(2~3회)을 하여야 한다.


표 1. 과실의 성숙도와 과실특성

* 6 ⇤미숙, 성숙 ⇥ 0

구 분

성숙도(%)

6

5

4

3

2

1

0

Hunter value a

16.9

22.2

20.7

28.8

23.8

22.5

22.3

경 도(kg/8㎜Ø)

3.7

3.6

3.5

2.6

2.2

2.5

2.3

당 도(oBx)

11.2

11.6

11.7

12.9

11.6

11.8

11.4

                                                  

< 서광 과실의 숙기별 착색 및 Hunter value a 30인 과실 >


   일반적으로 극 조생종의 특성은 저장력이 약하여 최대 상온에서 10일 정도를 유통기간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확기가 8월 상ㆍ중순으로 숙기가 빠르고   수확기가 고온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7월 하순부터 분산수확과 조기 출하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성숙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당도, 산도 등 맛을 결정하는 요인과 외관적 착색 기준을 사용하여 이용할 수 있다. 조사자료에 의하면 표에서 보는바와 같이 성숙도 3에서 착색도 가장 좋고 당도 및 산도도 적당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3. 장마 ․ 고온기 관리 및 대책

○ 습해방지

   과실은 7월부터 9월까지 발육이 가장 왕성하며 이 기간 동안 연간 비대량의 70~80%가 이루어지므로 수분공급은 중요하다. 한여름에는 수분이 다량으로  소비되므로 관수를 자주하여 나무가 수분부족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신초생장 및 잎의 크기도 작아지고 뿌리의 생장도 나빠져 양수분 흡수 능력도 저하되므로 토양수분이 적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관수 시설은 경제적인 부담은 있으나 자동관수 장치를 이용하면 쉽게 적정상태의 토양수분을 유지할 수 있고, 타이머를 이용하여 시기별로 일정한 시간에 자동 관수되도록 하는 것도 편리하다.

 

<습해에 의한 기근속 발생>

<습해에 의한 기근속 발생>


   장마기 며칠째 강우가 계속되면 배수가 불량한 과원의 사과나무는 습해를 받기 쉽다. 계속되는 강우에 지하수위가 높아지고 배수가 불량해지면 사과나무의 뿌리는 호흡작용이 어려워지고, 잔뿌리가 지표면으로 상승하면서 정상적인   생육에 불리한 조건이 된다. 특히, 대목부 주변에 풀이 무성하고 습한 조건이 이루어질 때, 사진에서와 같은 기근속이 발생한다. 이러한 기근속은 뿌리의 기능이 약해진 나무에서 살기위한 방편으로 지상부에 노출된 부분에서 변형된  조직발달을 통하여 뿌리기능을 수행하려는 작용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기근속은 향후 수세 약화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가급적 대목부 주변의 과습을 방지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상습적 습해 과원은 수관 하부에 양방향으로 명거배수를 해주면 지하수위를  낮게 하여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엽소방지

   장마․태풍 등에 의한 강우가 계속될 경우 뜨거운 물에 데인 것과 같이   잎이 갈변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수세가 다소 강하여 도장지 발생이 많고, 수관 내부가 복잡한 나무에서 발생이 심한데, 주로 후지 품종에서 나타나고   다른 품종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도장지 위주로 하계전정을 하여 수관 내 광환경을 개선하여 주고, 토양수분의 변화가 크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고, 비가 갠 후 갈색무늬병, 겹무늬썩음병, 탄저병에 대하여 치료 및 보호  효과가 높은 살균제 살포가 필요하다.

  근본대책은 토양개량과 유기물 투입으로 유효 토심을 높이고, 수분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세를 안정시켜 이상기상에 대한 견딤성을 높여 주어야 한다.


  

<그림 1> 사과잎 갈변증상

○ 일소방지

   M.9 대목을 이용한 밀식 사과원에서 일소에 의한 과실피해가 늘어나고   있으며, 해에 따라서는 피해가 10%를 넘어서 경제적인 큰 손해를 주고 있다. 일소과의 초기 증상은 태양 광선이 직접 닿은 면이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으로 변하고 증상이 진행되면 직사광선을 받은 쪽의 과피가 갈색으로 변한다. 피해가 심한 경우 피해부가 탄저병 등에 의한 2차 전염으로 과실이 부패한다. 일소과의 발생 원인으로는 온도 및 광선이 함께 작용을 하는데 사과에서는 자외선이  단독으로 일소를 일으키지 않으며, 온도와 함께 피해를 촉진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일 최고기온이 31℃를 넘는 맑은 날은 일소과가 발생되는데 위치별로 나무의 남․서쪽 방향에서 많이 발생하고 여러 날 동안 구름이 끼거나 서늘하다가 갑자기 강한 빛을 받을 때 많이 발생한다. 또한 수세가 약하거나 과다 착과에 의해 가지가 늘어져 과실이 높은 온도나 강한 광선에 노출될 때 많이 발생한다.

  일소의 방지 방법으로는 미세살수 장치를 이용하여 사과의 온도를 낮추어 줌으로써 일소의 피해를 경감하는 방안과 흰색 코팅제와 탄산칼슘 및 석회유를 살포하여 열 스트레스와 일소를 방지시키는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점토의 일종인 카올린을 사과에 피복하여 일소와 열 스트레스를 방지하고 있다.


4. 수세 및 영양진단

  7월 들어 수세가 안정된 과원은 대부분 신초정지율이 90% 이상이며, 적정한 신초생육 상태를 보인다. 따라서 내 과원의 수세정도가 어떤 상태인가를 파악하는 지혜 또한 필요하다. 적정 수세의 지표로서 외관적 기준인 신초의 생육정도, 이차생장률, 엽색 및 두께 등을 이용하는 방법과 분석적인 방법으로 엽분석을 이용하여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기준들은 지역의 기후 및 토양조건에 의해 차이가 있고 품종, 대목의 조합에 의해서도 차이가 발생된다. 그러므로 재배하시는 농업인은 적정 수세를 나타내는 값이 참고적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본인 과원의 종합적인 신초생육 상태 및 영양진단 값을 알고 수체영양 관리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5. 사과원 병해충 방제 요령

   지루한 장마기간 동안 병해의 위험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장마가   끝나면서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게 되면 응애 밀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등 각종 병해충이 많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그 어떤 시기보다 병해충의 발생과 진행상황에 대하여 신경을 쓰면서 수시로 사과원을 둘러보아 예방과 방제에 철저를 기해야 하는 시기이다. 만약 관리가 소홀해지면, 각종 병해충의 방제가 힘들어지게 되므로 이 때가 한해 농사의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 병해별 방제전략

   겹무늬썩음병, 갈색무늬병 및 탄저병의 감염이 급증하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적정 약제의 선택이 그리 쉽지 않으나 후지품종이 주종을 이루는 과수원에서는 겹무늬썩음병과 갈색무늬병 외에도 탄저병에 대해서 비교적 방제효과가 높은 약제를 선택하여 방제하도록 한다. 그러나 추광이나 홍로 등 탄저병에 대해  감수성이 높은 중생종 품종만으로 구성된 과수원에서는 수확한 과실에서의  농약 잔류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또 저농약 인증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농약잔류에 문제가 덜한 약제를 선택하여 방제하여야 한다.


 ○ 해충별 방제 전략

    중점적으로 방제해야 하는 해충은 점박이응애, 복숭아순나방, 복숭아심식나방, 잎말이나방류와 노린재류 등이다. 나방류 발생예찰용으로 성페로몬트랩을 이용하는 농가는 7월하순에 사과굴나방과 복숭아순나방 성페로몬을 새로운 것으로 교체해주어야 하며, 머리뿔가위벌을 방사한 사과원은 7월상순경에 대나무 대롱을 수거하여야 한다. 



 

  금년은 초봄에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동해도 없이 지나고 결실도 잘되어 큰 문제는 없었지만 복숭아 주산지인 경북지역의 심한 가뭄과 일부 주산지의   우박피해로 복숭아 농가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가뭄이 심한 지역은 자주 관수해서 세포비대기의 과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수확 2주전까지 관수해 주어야 한다. 우박피해 농가도 심한 피해로 낙심만 할 것이 아니라 내년 농사의 준비, 화아분화를 잘 할 수 있도록 약제살포와 하계전정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1. 복숭아나무 수세가 과실 품질에 미치는 영향

  수확시의 과실 형질은, 수확 전 약 10일간 성숙기에 과실이 받는 일조량,  전류한 광합성물질의 양, 뿌리에서 공급된 양수분량 등에 따라서 크게 좌우된다. 이 사이, 과실의 착색은 일조량과, 당도는 광합성 물질의 양과, 과실의 크기는 양수분량과 각각 관계가 깊지만, 과실의 외관 형질과 양수분 등 내부인자와의관계는 단순하지 않다.


  당도의 상승은 광합성물질의 전류량이 많을 때에 일어나지만, 효율이 높은 것은 양수분의 공급량이 부족한 기미를 보일 때이다. 또한, 과실의 급격한   비대는 양수분의 공급량이 많을 때에 일어나지만, 그것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광합성물질의 전류에 따른 과실 내 삼투압의 상승도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수세가 강한 나무는 수확기 직전이 되더라도 신초의 신장이 왕성하여, 도장지의 발생이 많고, 과번무의 상태가 되기 쉽다. 이와 같은 나무는 유효토층이 깊고 비옥한 과수원, 또는 보수력이 좋아 질소를 많이 시용하는 과수원에 많고,   가뭄이 없는 동안 양수분의 공급은 연간 일어난다.

  수확직전이 되더라도 나무의 영양생장이 왕성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과실로 전류되어야 할 광합성 물질이 신초의 신장, 엽면적의 증가 등으로 소비되어 버리므로, 수확과는 비교적 큰 과실이 되지만, 당도가 낮고, 맛이 잘 들지   않는 것이 많아지게 된다. 수확과는 착색의 정도에 따라 당도의 차가 커지게 되어, 양호한 품질을 갖춘 과실을 얻기가 힘들어 진다.

  이와 같은 나무는 성숙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잎에서 증산이 심하게 발생되면 양수분의 공급이 중단되는 일이 잦아지기도 하고, 신초의 신장이나 엽면적의 증가 등은 비교적 빠른 시기에서부터 완만해지지만 정지한다. 그리고 수확시기가 되더라도 태양광선이 들어오기 쉽기 때문에 수관내부가 밝아 과실의 당도가 높고 착색이 양호한 것이 많다. 그렇지만, 수확과의 크기가 작아서 수량으로 낼 수 없는 것이 결점이다.

  이와 같이 수세가 강한 것도 약한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수세가 더욱   강하든가 약한 것은 가장 바람직하지 않으며, 수확 과실이 소과이고 과실품질도 불량하다. 이것은 비단 복숭아 과수에 한하는 것이 아니므로 수세를 잘 조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유과기에는 양수분의 공급이 비교적 많으므로 수세가 조금 강한 쪽이 좋지만, 수확직전에는 양수분의 공급이 약간 부족하여 수세가 조금 약한 과수 쪽이 좋다.

  장마가 걷히고 맑은 날이 계속될 때에는 볏짚이나 풀 벤 것을 깔아서  과실비대에 필요한 수분의 증발을 막고, 비가 계속될 때에는 배수에 힘써 토양의   통기성을 높인다. 이와 같이 양호한 관리가 이루어진 과수에서는 수확과가   비교적 대과이며, 게다가 당도가 높아 착색이 양호하고, 수량도 늘어난다.

 고품질 복숭아 즉, 당도 높은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광합성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복숭아 재배 관행은 강전정과 다비재배로 대과생산 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실정이고,  6~7월의 장마와 7~8월의 집중호우 등의 기상적인 요인도 당도 높은 고품질 과실생산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그러므로 전정, 시비, 착과조절 등의 방법에 의해 적당한 수세를 조절하는 기술과 여름철 하계전정에 의해 광환경 개선작업은 고품질 복숭아 생산의 가장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2. 복숭아 하계전정

  낙엽과수에서 하계전정이란 봄 발아부터 낙엽까지의 눈따기, 적심, 순 비틀기 등의 신초관리를 포함한 수형 만들기와 가지치기 등 일련의 작업을 말하는 것인데, 광 환경 개선과 깊은 관련이 있다. 복숭아는 특히 내음성이 약한 과수 이므로 광 환경의 개선이 없이는 복숭아 가지의 활용도를 높일 수 없다. 복숭아 잎의 광합성은 광도가 3만 Lux(구름이 끼지 않은 한낮의 광도가 10만 Lux) 이상으로 되면 광합성 속도는 더 이상 증가되지 않지만, 나무 전체를 보면 수관  외부를 제외한 내부의 잎들은 충분한 양의 햇빛을 받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불필요한 가지를 조기에 제거하거나 유인하지 않으면 고품질과실 생산 및   결과부위 상승 방지를 이룰 수 없게 된다.

  하계전정의 효과는 먼저 동계전정과 비배관리만으로는 수세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생육기의 신초관리를 시기적절하게 함으로써 수세를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수관내부까지 광이 잘 투과됨으로써 화아분화 및 저장양분 축적이 좋아져 충실한 결과지 수가 증가되기 때문에 수관내부의   활용도를 증대시킬 수 있고 또, 동계전정에 비해 전정구 유합이 좋아 전정구의 병해 발생이 적어 나무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하계전정의 문제점은 생육 중에 가지나 잎을 제거하게 되면 양분의 손실에 의해 수세 약화와 생육량 감소를 초래하는데, 특히 가지와 잎의 신장이 끝난 직후의 전정 작업은 이런 영향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으며 과실이 발육 중인 때에 하게 되면 새로운 가지와 잎의 신장에 양분이 소비되기 때문에 과실 쪽으로 분배될 양분이 감소하여 숙기가 지연되고 품질이 저하된다. 화아분화가 시작되는 시기에 전정을 하게 되면 신초 신장이 정지되지 않고 계속되어 생식생장보다는 영양생장을 왕성하게 하므로 화아착생이 나빠지며, 생육이 왕성한 가지를 생육 도중에 잘라내면 새로 발생된 연약한 부초에 병해충 발생이 많아질 수 있다.


  하계전정은 강한 신초를 제거하여 수관 전체에 햇볕이 고르게 들 수 있게 하는 작업이다. 불필요하게 강한 신초, 햇볕을 많이 가리는 도장지 등을 제거해 주는 작업이지만 이런 가지들을 무조건 제거하면 복숭아나무의 부주지나 측지가 수관 안쪽은 다시 성장하는 가지가 없이 빈 줄기만 남게 된다.

  이런 점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부 쪽의 강한 신초 1~2개를 적당한 방향으로 유인하고 나머지 가지는 제거해 버리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물론 이런 신초를 하나하나를 유인하여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물론 현실적으로 광합성산물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좋다고 생각되겠지만 이렇게 하면 가지가 너무 복잡해져서 오히려 다른 가지의 광합성에 방해가 될 뿐이다.


3. 병해충 방제

  7월부터는 잦은 강우로 인하여 습도가 높아지고 가온이 25℃정도 될 때   주로 발생하는 병은 잿빛무늬병(회성병), 탄저병, 역병 등이다.  

  잿빛무늬병은 습도가 높고 25℃온도에서 5시간 정도면 발생되며, 수확 후  판매까지의 유통기간에도 발병을 하여 복숭아 재배농가들이 많은 피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한다. 방제는 수확 20~30일전부터 전용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교호하여  2~3회 정도 살포하면 효과적이다.

  탄저병은 유럽종 황도에 발병이 심한 편이며, 동양계품종은 저항력이 있기 때문에 발병이 적으나 유명, 아부백도 등 단단한 품종에서 발생이 많은 편이다. 전용약제를 비 오기 전에 예방위주로 살포하여 방제한다.

  역병은 국내에서 1997년 대구에서 처음 발견하여 영천, 경산 등 경북 중남부 지역에 많은 피해를 보았고 지금은 전국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주로 태풍 등  강우 후 발생하는데 발병경로는 토양에서 활동하고 있는 역병균이 빗물에 의해 튀겨서 전염한다. 증상은 초기에는 뜨거운 물에 데인듯하며 비교적 단단하고, 약한 알콜냄새를 발산하는데 병반은 원형 또는 부정형으로 넓게 펴지면서   며칠 만에 과실전체가 썩게 되고, 과피는 쪼글쪼글 해지며, 표면에는 백색의 균사가 형성되기도 한다. 병든 과실은 초기에 낙과되고, 병원균에 의해서 감염된 병든 가지는 말라 죽게 된다. 방제는 초생재배나 볏짚 또는 흑색폴리프로필렌(위드스톱)을 피복하면 효과가 있으며, 역병이 한번 발병한 포장은 반드시 피복을 하는 것이 좋다. 적정 방제약을 선택하여 살포해 주어야 한다.

  해충은 심식나방, 복숭아순나방을 방제하여야 하는데, 심식나방 방제는 7월하순 토양살충제(다이아톤, 지오릭스입제)를 10a당 5kg정도 수관 밑에 고루  살포하고 긁어준다. 유기인제 살충제로 알이나 알에서 깨어 나오는 어린 유충을 죽일 수 있으며, 피해과실을 제거하여 물에 담가 질식시키기도 한다. 복숭아순나방의 약제방제는 6월 하순부터 9월까지의 산란기에 성페로몬트랩으로 예찰하여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전년도 장호원황도의 낙과와 관련해서 복숭아순나방피해가 심했으므로 금년에는 특히 유과기 때부터 철저히 방제하여 성숙기 무렵에 밀도를 떨어뜨려 주어야 한다.

  복숭아순나방이 성페르몬 트랩에 20마리 이상 유살된 경우 방제를 고려해야하고 50마리 이상의 경우 필히 방제하도록 한다. 심식나방의 경우 10마리 이상이면 방제를 고려 해야 하고 20마리 이상이면 꼭 방제하도록 한다. 복숭아순나방 및 심식나방의 예찰정보는 지역별로 온도와 발생량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복숭아사랑동호회 홈페이지(www.ilovepeach.or.kr)와 사과사랑동호회(www. iloveapple.co.kr)의 예찰정보를 확인하여 참고하면 된다.


<참고> 복숭아순나방과 심식나방 방제 약제 종류 및 안전 사용기준

해  충

약제명

처리량

안전사용기준

시기

횟수

 복숭아순나방

 모스피란

10g/물 20ℓ

수확 21일전

3회 이내

 만장일치

20g/물 20ℓ

수확 21일전

3회 이내

 스튜어드골드

20㎖/물 20ℓ

수확  7일전

3회 이내

 바이킹

20g/물 20ℓ

수확  7일전

4회 이내

 송골매

20g/물 20ℓ

수확 14일전

3회 이내

 강탄

20g/물 20ℓ

수확 30일전

2회 이내

 복숭아심식나방

 스토네트

10g/물 20ℓ

수확 14일전

3회 이내

 주렁

20g/물 20ℓ

수확  7일전

3회 이내

 디디브이피

20㎖/물 20ℓ

수확  3일전

4회 이내

 매치

10㎖/물 20ℓ

수확  7일전

3회 이내

 트레본

20g/물 20ℓ

수확  7일전

3회 이내

 칼립소

10㎖/물 20ℓ

수확 14일전

3회 이내

 신기록

20g/물 20ℓ

수확 14일전

3회 이내

 선발대

8g/물 20ℓ

수확 30일전

3회 이내

 피레스

20㎖/물 20ℓ

수확 21일전

1회 이내

 굿세리

20㎖/물 20ℓ

수확 15일전

3회 이내


자료제공  원예연구소 과수과 김성종 ☎ 031-240-3621  ds5ksj@rda.go.kr

                 사과시험장 박무용 ☎ 054-380-3153  parkmy@rda.go.kr

출처 : 감곡복숭아밭
글쓴이 : 거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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