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병 해
□ 붉은별무늬병
○ 방제
사과원 부근 2km이내에 중간기주인 향나무를 심지 않도록 하며 향나무에 형성된 혹(동포자퇴)이 터져서 한천 모양이 되기 전에 잘라서 태우든가 4월~5월에 석회유황합제나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사과나무에는 개화 직후부터 낙화 후 20일까지 검은별무늬병, 점무늬낙엽병, 그을음(점무늬)병과 동시방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검은별무늬병
○ 방제
사과원의 습도를 낮추기 위해 배수관리를 철저히 하고 병든 잎, 과실은 불에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는다.
외국에서 병 발생이 심할 경우에는 가을철 낙엽에 질소질 비료를 살포하여 겨울철 동안 잎의 분해율을 높임으로써 월동 전염원을 감소시킨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겨울이 건조하고 추운 기상조건에서는 실용화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된다.
봄철 1차 감염시기의 방제가 가장 중요하므로 4월중순~5월중순에 점무늬낙엽병, 붉은별무늬병, 그을음(점무늬)병의 방제와 겸하여 적용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탄저병

<그림 Ⅷ-3> 탄저병반 ○ 방제
중간기주가 되는 아카시아나무를 사과원 주변에서 없애고 병든 과실은 따내어 땅에 묻고 수세가 강하게 비배관리를 철저히 하며, 봉지씌우기를 하면 병원균의 전염이 차단된다.
□ 겹무늬썩음병
○ 방 제
병원균의 월동처에서 비산된 포자가 과실에 부착하지 못하게 하는 봉지씌우기 재배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노동력 투하로 인한 생산비 상승이 문제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봉지씌우기를 6월 상순~중순에 걸쳐 실시하는데 겹무늬썩음병 방제만을 고려한다면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봉지를 씌우면 방제에는 큰 문제가 없다. 이 병은 감염가능기간이 길고 이 기간 중 비가 오면 언제든지 대량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최대 비산 및 감염시기가 되는 장마기 전부터 8월 하순까지 매회 방제효과가 높은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어린 유목시기에 가지에 형성된 사마귀 병반부위를 도포제 혹은 수성페인트로 발라두면 병원균의 비산방지와 예방에 효과가 있으나 노목의 경우 도포처리의 어려움과 비용 과다로 효과적이지 못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고 있는 보르도액이 겹무늬썩음병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으나 후지품종에 있어서는 과실의 표피가 거칠어지고 색깔이 검어지는 문제가 있다.
전정한 나뭇가지를 밭에 방치하지 않도록 하고 약제를 살포할 때 가지에 약이 충분히 묻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 그을음병
○ 방제
과수원내 통풍이 나쁜 나무에서 발생이 많으므로 정지전정을 할 때에 가지의 배치를 적절하게하고 비가 올때 봉지씌우기 작업은 절대하지 않도록 하며 봉지씌우기전 약제살포를 하도록 한다. 점무늬낙엽병 및 겹무늬썩음병의 방제를 위해 정기적으로 약제를 살포하면 그을음병과 그을음점무늬병은 동시에 방제된다. 방제 약제로는 유기유황계 농약이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1회 살포로 30~40일간 방제효과가 지속되나 캡탄과 EBI(Ergosterol Biosynthesis Inhibitor)제는 효과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과심곰팡이병
○ 방 제
과실의 형태적 특징성에 기인하는 병해이기 때문에 약제방제는 곤란하고 유효한 방제법은 확립되어 있지 않으나 개화기 이후 비가 많으면 꽃이 떨어진 후 가능한 일찍 약제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수확 작업중 과실에 흙이 묻거나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며 과실을 저당하는 저장고는 청결하게 유지한다.
□ 역 병
○ 방제
낮은 위치에 결실된 과실이 감염되기 쉬우므로 왜성대목 나무에서는 낮은 가지에 결과 시키지 않도록 하며 봉지 씌우기를 한다. 토양에 서식하고 있는 역병균이 빗물에 의해 대목부나 줄기, 과실에 튀어 오르지 못하도록 지표면에 생초나 기타 피목재료를 깔아주어도 병의 발생을 다소 방제할 수 있다.
토양이 다습상태가 될 때 발생이 많으므로 암거배수 등으로 배수를 잘 하도록 하고 MM.106대목에서 M.26대목으로 전환하며 M.26대목을 심을 때에는 대목부가 지하로 완전히 묻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뿌리역병은 나무를 고사시킨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시되나 방제방법 역시 가장 어렵다. 약제 살포에 의한 화학적 방제방법은 토양오염, 비용과다 및 약효저조로 인해 효과적이지 못하며 역병 발생원에서는 자연 초생재배를 통해 연차별로 토양 내에서 병원균의 밀도를 줄여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 점무늬낙엽병

<그림 Ⅷ-8> 점무늬낙엽병 잎증상 ○ 방 제
이른 봄에 낙엽을 모아 태우고 여름 전정을 통하여 병반이 많은 웃자란 가지를 잘라서 없애며, 통풍, 투광을 원활히 한다.
질소비료가 과다하여 잎이 연약할 때 발생이 많으므로 질소비료가 과다 되지 않도록 한다. 4월~5월에는 검은별무늬병, 붉은별무늬병, 그을음(점무늬)병과 동시방제하고 6월~8월에는 겹무늬썩음병, 갈색무늬병과 동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갈색 무늬병
○ 방제
관수 및 배수철저, 균형 있는 시비, 전정을 통해 수관 내 통풍과 통광이 잘 되도록 하고 병에 걸린 낙엽을 모아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어 월동전염원을 제거한다.
약제에 의한 방제는 6월중순경(발병초)부터 8월까지 가능한 강우 전에 정기적으로 적용약제를 수관내부까지 골고루 묻도록 충분량을 살포한다. 과수원에서 초기병반이 보이는 즉시 약제를 살포한다. 이 병은 한번 발생하면 방제하기가 매우 곤란한 병이므로 예방에 초점을 맞추어 방제한다.
나. 충 해
□ 사과응애
○ 방제
응애는 건조하고 고온이 지속될 경우에 급격히 발생이 증가하기 때문에 스프링클러나 점적관수를 적절히 실시하여 사과원 수관내의온도를 낮추고 습도를 적당히 유지하면 응애발생 정도를 낮출 수가 있다. 또한 응애는 잎에 먼지가 많을 경우에 많이 발생하므로 도로변과 같이 먼지가 많은 곳에서는 스프링클러를 이용하여 먼지를 가끔 제거하는 것이 좋다. 착과량이 적당한 나무 보다 과도한 나무가 응애 피해에 더욱 취약하므로 적당한 착과량 조절도 중요하다. 또한 극도로 고온, 건조하며 바람이 많은 조건에서 나무가 수분 스트레스를 받으면, 응애 피해의 영향이 과도하게 나타날 수 있다. 기계유유제를 발아기 직전 3월 하순에 60~70배로 살포하는 것이 농약도절감하고 방제효과 좋으며 천적류에 영향도 적다. 휴면기(2월 하순~3월 상순)에 20~25배로 살포할 경우 월동란의 방제효과가 높지 않다.
□ 점박이응애
○ 방제
점박이응애의 약제방제 제 1차 적기는 사과나무 수관내부에서 증식한 개체들이 점차 분산을 시작하고, 지면 잡초의 먹이상태가 좋지 않게 되거나 예취를 하여 잡초에서 사과나무로 이동하는 시기이다. 대체로 6월상순경에 사과나무 잎당 2마리(25잎 조사하여 점박이응애가 10잎 내외에서 발견되는 수준임) 정도일 때이다. 그 뒤 장마기에도 계속 관찰을 하되 특히 온도 조건이 좋아지는 시기인 7월 상순에 발생정도를 관찰하여 잎 당 3~4마리 이상이면 2차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이 시기에 가장 효과가 정확하고 좋은 응애약을 선정해야 하며, 이 때 부적절하게 방제하면 7월 하순~8월에 피해를 받게 된다. 3차 방제적기는 8월상·중순 고온기로써 잎당 3~4마리 이상이면 응애약을 살포해야 한다. 그러나 이상과 같은 방제적기는 연도 및 사과원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관찰을 해서 각자의 의원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관찰을 해서 각자의 상황에 적당한 방제시기를 선정해야 한다. 점박이응애는 약제저항성 유발이 문제되므로 같은 약제는 물론 계통이 같은 약제를 연속 살포하는 것을 금하고, 가급적 천적인 포식성 이리응애에 영향을 주지 않는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
□ 사과혹진딧물
○ 방제
연도나 장소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동계에 사과나무 가지의 월동란 밀도를 조사하여 밀도가 높을 경우에는 발아기에 기계유유제를 살포하여 사과응애와 동시 방제한다. 밀도가 낮은 경우에라도 개화전 또는 낙화 후에 1회는 사과혹진딧물에 효과적인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고 그 후에는 일반 나방류 및 조팝나무진딧물과 동시방제가 된다. 9~10월이 되어도 신초신장이 계속되면, 다음해 발생이 많게 되므로, 질소비료를 적당히 주어 수세를 안정시키는 것이 다음해 봄철 발생을 적게한다.
□ 조팝나무진딧물
○ 방제
최근 수년간 합성제충국제의 남용으로 인해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일부 합성제충국제로는 살충효과가 크게 저하되고 있다. 밀도가 낮아서 새가지당 10~30마리 이내일 때에는 더 기다렸다가, 적과 등 작업 개시 전에 급격히 발생할 때만 카바메이트계나 유기인계 농약을 5월 하순~6월 하순까지 1~2회 살포하면 된다. 무더운 7월 중순부터는 사과원 밖으로 이동 분산하며 먹이로 적당한 어린 가지가 적어서 밀도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조팝나무진딧물을 대상으로 살충제를 살포할 필요는 없다. 약효 판정방법으로는 약제 살포 후 2~3일 후에 잎 뒷면을 봐서 죽었으면 약효가 인정되며, 어린 가지를 제거한 경우에는 7일 정도 경과하면 약효판정이 확실하지 않다. 그 외 이 진딧물은 사과 외에도 배, 감귤, 조팝나무 등에도 많이 가해하므로 가까이에 많이 발생한 과수원이 있다면 유시충이 비래하여, 약제방제 후에도 다시 많이 발생할 수 있지만 실질적인 피해는 거의 없으며, 간혹 감로 배설에 의한 과실과 잎에 그을음병균이 기생하여 오염되는 경우와 사람이 작업할 때 얼굴이나 몸에 붙어 불쾌감을 느끼게 되는 점만이 문제이다. 사과에서는 품종간의 차이는 거의 없으며 재배기간 동안 질소질 비료와 물 관리를 통하여 새가지의 생장을 감소시키고,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사과면충
○ 방 제
현재 관행사과원에서는 다른 해충의 방제를 위해 살포되는 살충제와 천적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특별한 추가 약제 살포가 필요 없다. 그러나 농약절감이 적절치 못하거나 천적이 격감될 경우에 격발할 수도 있다. MM.106대목은 사과 면충에 대하여 저항성이 있지만 M.9대목은 감수성이므로 저수고 밀식 재배원에서는 앞으로 주의를 해야 한다. 약효를 높이기 위해서는 발생초기에 사과면충을 덮고 있는 솜을 충분히 적실 정도로 약제를 살포하여, 약액이 충체에 완전히 묻게 해야 한다.
□ 은무늬굴나방
○ 방제
전년도 가을에 발생이 많고 개화기전 또는 낙화 후 성충이 자주 눈에 띄면 제1, 2세대 유충이 가해하기 직전인 개화 전 4월중순경이나 낙화 후 5월 하순 중 1회 정도 적용약제를 살포할 수 있다. 특히 이 시기는 온도가 높지 않아서 어린벌레의 발육이 그리 빠르지 않고 령기 구성도 비교적 단순하므로 방제효율을 높일 수 있다. 제 3세대 이후는 가해부위가 새가지의 선단부 잎에만 국한되므로 추가약제를 살포하기 보다는 심식나방 등과 동시방제 한다. 은무늬굴나방 동시방제 약제로는 진딧물 방제약제인 이미다클로프리드, 푸라치오카브, 나방류 방제약제인 주론, 트리무론, 메치온 등이 효과가 우수하다. 합성제충국제는 은무늬굴나방에 대하여 방제효과가 저조한 경향이므로 동시방제로는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 새로 자라는 새가지 끝부분의 일부 잎만을 가해하므로 수세를 안정시켜 새가지 신장을 일찍 멈추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8~9월의 후기 피해 방지를 위하여 2차 생장을 적게 하며, 웃자란 가지와 지제부의 대목에서 나오는 순 발생을 막거나 제거한다.
□ 사과굴나방
○ 방제
전년도 가을에 피해가 많았던 경우는 봄에 낙엽을 모아서 소각하고 제 1세대의 집중 가해처가 되는 주간부의 지면에서 나오는 흡지를 제거한다. 사과굴나방 약제방제는 5월중순부터 연 3회 정도 살충제를 살포하고 있는데, 4~5월에는 깡충좀벌 등 유력한 천적의 기생률이 높고 피해가 아주 일부 잎에만 국한되므로 이 시기에는 사과굴나방 약제를 살포하지 않는 것이 좋다. 6월 이후 성페로몬트랩에 5일에 1,000마리 정도 유살수가 많고 피해가 자주 눈에 띄는 경우에 심식충류나 잎말이나방과 동시방제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사과굴나방 약제로는 합성제충국제가 많고 최근에는 탈피저해제가 개발되어 있는데 가급적 저독성인 탈피저해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6월 초기에 합성제충국제인 사과굴나방약을 살포하면 응애류의 다발생을 야기하는 문제도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 나무좀
○ 방제
나무좀은 2차 가해성 해충으로서, 건전한 나무에는 가해하지 않고, 수세가 약한 나무를 집중 가해하므로 비배 및 토양관리와 수분관리 등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특히, M.9 등 왜성 사과나무를 심은 사과원은 토양 관리와 관수를 철저히 하여 사과나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겨울철 동해피해(동고병)나 여름철 가뭄피해 또는 일소피해 등으로 줄기가 스트레스를 받은 나무에 집중 가해한다. 폐원상태로 방치된 사과원의 조기 정비와 주변에 쌓아 놓은 전정가지 또는 산지의 나무좀 피해주를 적기에 소각 또는 분쇄해야 한다. 성충이 침입하는 시기에 피해부위를 유기인제로 도포하거나, 침입구멍에 유기인제를 주입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사과나무 나무좀 방제 약제로 등록된 품목은 없다. 사과연구소의 시험결과 침투성 약제인 메프와 포스파 품목의 방제효과가 있으므로 성충 침입시기인 발아 직전부터 개화 전에 이들을 진딧물이나 잎말이나방류와 동시방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능한 일찍 발견하여 1~2마리가 피해를 줄 때에 방제를 하되, 피해가 심하여 회복이 불가능한 나무는 조기에 뽑아서 태워 버리는 것이 좋다.
♣ 자료출처
○ 농촌진흥청. 2002. 농업과학기술대전 제 10권 과수(1)
○ 농촌진흥청. 2003. 표준영농교본-5 사과재배.
○ 사과사랑동호회 http://www.iloveapple.co.kr
□ 붉은별무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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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에 형성된 동포자퇴 | 사과나무 잎의 병반 |
<그림 Ⅷ-1> 붉은별 무늬병 |
사과원 부근 2km이내에 중간기주인 향나무를 심지 않도록 하며 향나무에 형성된 혹(동포자퇴)이 터져서 한천 모양이 되기 전에 잘라서 태우든가 4월~5월에 석회유황합제나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사과나무에는 개화 직후부터 낙화 후 20일까지 검은별무늬병, 점무늬낙엽병, 그을음(점무늬)병과 동시방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검은별무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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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잎의 병반 | 사과 과실의 병반 |
<그림 Ⅷ-2> 검은별무늬병 |
사과원의 습도를 낮추기 위해 배수관리를 철저히 하고 병든 잎, 과실은 불에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는다.
외국에서 병 발생이 심할 경우에는 가을철 낙엽에 질소질 비료를 살포하여 겨울철 동안 잎의 분해율을 높임으로써 월동 전염원을 감소시킨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겨울이 건조하고 추운 기상조건에서는 실용화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된다.
봄철 1차 감염시기의 방제가 가장 중요하므로 4월중순~5월중순에 점무늬낙엽병, 붉은별무늬병, 그을음(점무늬)병의 방제와 겸하여 적용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탄저병

<그림 Ⅷ-3> 탄저병반
중간기주가 되는 아카시아나무를 사과원 주변에서 없애고 병든 과실은 따내어 땅에 묻고 수세가 강하게 비배관리를 철저히 하며, 봉지씌우기를 하면 병원균의 전염이 차단된다.
□ 겹무늬썩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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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무늬썩음병 병든 과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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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 사마귀증상 | 줄기 괴사증상 |
<그림 Ⅷ-4>겹무늬썩음병 과실 및 줄기증상 |
병원균의 월동처에서 비산된 포자가 과실에 부착하지 못하게 하는 봉지씌우기 재배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노동력 투하로 인한 생산비 상승이 문제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봉지씌우기를 6월 상순~중순에 걸쳐 실시하는데 겹무늬썩음병 방제만을 고려한다면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봉지를 씌우면 방제에는 큰 문제가 없다. 이 병은 감염가능기간이 길고 이 기간 중 비가 오면 언제든지 대량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최대 비산 및 감염시기가 되는 장마기 전부터 8월 하순까지 매회 방제효과가 높은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어린 유목시기에 가지에 형성된 사마귀 병반부위를 도포제 혹은 수성페인트로 발라두면 병원균의 비산방지와 예방에 효과가 있으나 노목의 경우 도포처리의 어려움과 비용 과다로 효과적이지 못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고 있는 보르도액이 겹무늬썩음병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으나 후지품종에 있어서는 과실의 표피가 거칠어지고 색깔이 검어지는 문제가 있다.
전정한 나뭇가지를 밭에 방치하지 않도록 하고 약제를 살포할 때 가지에 약이 충분히 묻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 그을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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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의 그을음(점무늬)병 병반 | 줄기의 그을음증상 |
<그림 Ⅷ-5> 그을음병 과실 및 줄기증상 |
과수원내 통풍이 나쁜 나무에서 발생이 많으므로 정지전정을 할 때에 가지의 배치를 적절하게하고 비가 올때 봉지씌우기 작업은 절대하지 않도록 하며 봉지씌우기전 약제살포를 하도록 한다. 점무늬낙엽병 및 겹무늬썩음병의 방제를 위해 정기적으로 약제를 살포하면 그을음병과 그을음점무늬병은 동시에 방제된다. 방제 약제로는 유기유황계 농약이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1회 살포로 30~40일간 방제효과가 지속되나 캡탄과 EBI(Ergosterol Biosynthesis Inhibitor)제는 효과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과심곰팡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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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심곰팡이병에 의한 기형과 | 과심곰팡이병 과실 내부증상 |
<그림 Ⅷ-6> 과심곰팡이병 |
과실의 형태적 특징성에 기인하는 병해이기 때문에 약제방제는 곤란하고 유효한 방제법은 확립되어 있지 않으나 개화기 이후 비가 많으면 꽃이 떨어진 후 가능한 일찍 약제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수확 작업중 과실에 흙이 묻거나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며 과실을 저당하는 저장고는 청결하게 유지한다.
□ 역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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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 피해 | 주간 대목부 피해 |
<그림 Ⅷ-7> 역병 과실 및 줄기증상 |
낮은 위치에 결실된 과실이 감염되기 쉬우므로 왜성대목 나무에서는 낮은 가지에 결과 시키지 않도록 하며 봉지 씌우기를 한다. 토양에 서식하고 있는 역병균이 빗물에 의해 대목부나 줄기, 과실에 튀어 오르지 못하도록 지표면에 생초나 기타 피목재료를 깔아주어도 병의 발생을 다소 방제할 수 있다.
토양이 다습상태가 될 때 발생이 많으므로 암거배수 등으로 배수를 잘 하도록 하고 MM.106대목에서 M.26대목으로 전환하며 M.26대목을 심을 때에는 대목부가 지하로 완전히 묻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뿌리역병은 나무를 고사시킨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시되나 방제방법 역시 가장 어렵다. 약제 살포에 의한 화학적 방제방법은 토양오염, 비용과다 및 약효저조로 인해 효과적이지 못하며 역병 발생원에서는 자연 초생재배를 통해 연차별로 토양 내에서 병원균의 밀도를 줄여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 점무늬낙엽병

<그림 Ⅷ-8> 점무늬낙엽병 잎증상
이른 봄에 낙엽을 모아 태우고 여름 전정을 통하여 병반이 많은 웃자란 가지를 잘라서 없애며, 통풍, 투광을 원활히 한다.
질소비료가 과다하여 잎이 연약할 때 발생이 많으므로 질소비료가 과다 되지 않도록 한다. 4월~5월에는 검은별무늬병, 붉은별무늬병, 그을음(점무늬)병과 동시방제하고 6월~8월에는 겹무늬썩음병, 갈색무늬병과 동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갈색 무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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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량 형성된 분생자층 | 후기 갈변 증상 |
<그림 Ⅷ-9> 갈색무늬병 |
관수 및 배수철저, 균형 있는 시비, 전정을 통해 수관 내 통풍과 통광이 잘 되도록 하고 병에 걸린 낙엽을 모아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어 월동전염원을 제거한다.
약제에 의한 방제는 6월중순경(발병초)부터 8월까지 가능한 강우 전에 정기적으로 적용약제를 수관내부까지 골고루 묻도록 충분량을 살포한다. 과수원에서 초기병반이 보이는 즉시 약제를 살포한다. 이 병은 한번 발생하면 방제하기가 매우 곤란한 병이므로 예방에 초점을 맞추어 방제한다.
나. 충 해
□ 사과응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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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알 | 암컷성충 |
<그림 Ⅷ-10> 사과응애 |
응애는 건조하고 고온이 지속될 경우에 급격히 발생이 증가하기 때문에 스프링클러나 점적관수를 적절히 실시하여 사과원 수관내의온도를 낮추고 습도를 적당히 유지하면 응애발생 정도를 낮출 수가 있다. 또한 응애는 잎에 먼지가 많을 경우에 많이 발생하므로 도로변과 같이 먼지가 많은 곳에서는 스프링클러를 이용하여 먼지를 가끔 제거하는 것이 좋다. 착과량이 적당한 나무 보다 과도한 나무가 응애 피해에 더욱 취약하므로 적당한 착과량 조절도 중요하다. 또한 극도로 고온, 건조하며 바람이 많은 조건에서 나무가 수분 스트레스를 받으면, 응애 피해의 영향이 과도하게 나타날 수 있다. 기계유유제를 발아기 직전 3월 하순에 60~70배로 살포하는 것이 농약도절감하고 방제효과 좋으며 천적류에 영향도 적다. 휴면기(2월 하순~3월 상순)에 20~25배로 살포할 경우 월동란의 방제효과가 높지 않다.
□ 점박이응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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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암컷성충 | 여름형 암컷성충과 알 |
<그림 Ⅷ-11> 점박이응애 |
점박이응애의 약제방제 제 1차 적기는 사과나무 수관내부에서 증식한 개체들이 점차 분산을 시작하고, 지면 잡초의 먹이상태가 좋지 않게 되거나 예취를 하여 잡초에서 사과나무로 이동하는 시기이다. 대체로 6월상순경에 사과나무 잎당 2마리(25잎 조사하여 점박이응애가 10잎 내외에서 발견되는 수준임) 정도일 때이다. 그 뒤 장마기에도 계속 관찰을 하되 특히 온도 조건이 좋아지는 시기인 7월 상순에 발생정도를 관찰하여 잎 당 3~4마리 이상이면 2차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이 시기에 가장 효과가 정확하고 좋은 응애약을 선정해야 하며, 이 때 부적절하게 방제하면 7월 하순~8월에 피해를 받게 된다. 3차 방제적기는 8월상·중순 고온기로써 잎당 3~4마리 이상이면 응애약을 살포해야 한다. 그러나 이상과 같은 방제적기는 연도 및 사과원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관찰을 해서 각자의 의원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관찰을 해서 각자의 상황에 적당한 방제시기를 선정해야 한다. 점박이응애는 약제저항성 유발이 문제되므로 같은 약제는 물론 계통이 같은 약제를 연속 살포하는 것을 금하고, 가급적 천적인 포식성 이리응애에 영향을 주지 않는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
□ 사과혹진딧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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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잎 | 성충 |
<그림 Ⅷ-12> 사과혹진딧물 |
연도나 장소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동계에 사과나무 가지의 월동란 밀도를 조사하여 밀도가 높을 경우에는 발아기에 기계유유제를 살포하여 사과응애와 동시 방제한다. 밀도가 낮은 경우에라도 개화전 또는 낙화 후에 1회는 사과혹진딧물에 효과적인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고 그 후에는 일반 나방류 및 조팝나무진딧물과 동시방제가 된다. 9~10월이 되어도 신초신장이 계속되면, 다음해 발생이 많게 되므로, 질소비료를 적당히 주어 수세를 안정시키는 것이 다음해 봄철 발생을 적게한다.
□ 조팝나무진딧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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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알 | 신초가해잎 |
<그림 Ⅷ-13> 조팝나무 진딧물 |
최근 수년간 합성제충국제의 남용으로 인해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일부 합성제충국제로는 살충효과가 크게 저하되고 있다. 밀도가 낮아서 새가지당 10~30마리 이내일 때에는 더 기다렸다가, 적과 등 작업 개시 전에 급격히 발생할 때만 카바메이트계나 유기인계 농약을 5월 하순~6월 하순까지 1~2회 살포하면 된다. 무더운 7월 중순부터는 사과원 밖으로 이동 분산하며 먹이로 적당한 어린 가지가 적어서 밀도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조팝나무진딧물을 대상으로 살충제를 살포할 필요는 없다. 약효 판정방법으로는 약제 살포 후 2~3일 후에 잎 뒷면을 봐서 죽었으면 약효가 인정되며, 어린 가지를 제거한 경우에는 7일 정도 경과하면 약효판정이 확실하지 않다. 그 외 이 진딧물은 사과 외에도 배, 감귤, 조팝나무 등에도 많이 가해하므로 가까이에 많이 발생한 과수원이 있다면 유시충이 비래하여, 약제방제 후에도 다시 많이 발생할 수 있지만 실질적인 피해는 거의 없으며, 간혹 감로 배설에 의한 과실과 잎에 그을음병균이 기생하여 오염되는 경우와 사람이 작업할 때 얼굴이나 몸에 붙어 불쾌감을 느끼게 되는 점만이 문제이다. 사과에서는 품종간의 차이는 거의 없으며 재배기간 동안 질소질 비료와 물 관리를 통하여 새가지의 생장을 감소시키고,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사과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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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뿌리 | 피해가지와 성충 |
<그림 Ⅷ-14> 사과면충 |
현재 관행사과원에서는 다른 해충의 방제를 위해 살포되는 살충제와 천적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특별한 추가 약제 살포가 필요 없다. 그러나 농약절감이 적절치 못하거나 천적이 격감될 경우에 격발할 수도 있다. MM.106대목은 사과 면충에 대하여 저항성이 있지만 M.9대목은 감수성이므로 저수고 밀식 재배원에서는 앞으로 주의를 해야 한다. 약효를 높이기 위해서는 발생초기에 사과면충을 덮고 있는 솜을 충분히 적실 정도로 약제를 살포하여, 약액이 충체에 완전히 묻게 해야 한다.
□ 은무늬굴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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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신초 | 성충 |
<그림 Ⅷ-15> 은무늬굴나방 |
전년도 가을에 발생이 많고 개화기전 또는 낙화 후 성충이 자주 눈에 띄면 제1, 2세대 유충이 가해하기 직전인 개화 전 4월중순경이나 낙화 후 5월 하순 중 1회 정도 적용약제를 살포할 수 있다. 특히 이 시기는 온도가 높지 않아서 어린벌레의 발육이 그리 빠르지 않고 령기 구성도 비교적 단순하므로 방제효율을 높일 수 있다. 제 3세대 이후는 가해부위가 새가지의 선단부 잎에만 국한되므로 추가약제를 살포하기 보다는 심식나방 등과 동시방제 한다. 은무늬굴나방 동시방제 약제로는 진딧물 방제약제인 이미다클로프리드, 푸라치오카브, 나방류 방제약제인 주론, 트리무론, 메치온 등이 효과가 우수하다. 합성제충국제는 은무늬굴나방에 대하여 방제효과가 저조한 경향이므로 동시방제로는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 새로 자라는 새가지 끝부분의 일부 잎만을 가해하므로 수세를 안정시켜 새가지 신장을 일찍 멈추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8~9월의 후기 피해 방지를 위하여 2차 생장을 적게 하며, 웃자란 가지와 지제부의 대목에서 나오는 순 발생을 막거나 제거한다.
□ 사과굴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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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잎 | 성충 |
<그림 Ⅷ-16> 사과굴나방 |
전년도 가을에 피해가 많았던 경우는 봄에 낙엽을 모아서 소각하고 제 1세대의 집중 가해처가 되는 주간부의 지면에서 나오는 흡지를 제거한다. 사과굴나방 약제방제는 5월중순부터 연 3회 정도 살충제를 살포하고 있는데, 4~5월에는 깡충좀벌 등 유력한 천적의 기생률이 높고 피해가 아주 일부 잎에만 국한되므로 이 시기에는 사과굴나방 약제를 살포하지 않는 것이 좋다. 6월 이후 성페로몬트랩에 5일에 1,000마리 정도 유살수가 많고 피해가 자주 눈에 띄는 경우에 심식충류나 잎말이나방과 동시방제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사과굴나방 약제로는 합성제충국제가 많고 최근에는 탈피저해제가 개발되어 있는데 가급적 저독성인 탈피저해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6월 초기에 합성제충국제인 사과굴나방약을 살포하면 응애류의 다발생을 야기하는 문제도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 나무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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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증상 | 성충과 알 |
<그림 Ⅷ-17> 나무좀 |
나무좀은 2차 가해성 해충으로서, 건전한 나무에는 가해하지 않고, 수세가 약한 나무를 집중 가해하므로 비배 및 토양관리와 수분관리 등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특히, M.9 등 왜성 사과나무를 심은 사과원은 토양 관리와 관수를 철저히 하여 사과나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겨울철 동해피해(동고병)나 여름철 가뭄피해 또는 일소피해 등으로 줄기가 스트레스를 받은 나무에 집중 가해한다. 폐원상태로 방치된 사과원의 조기 정비와 주변에 쌓아 놓은 전정가지 또는 산지의 나무좀 피해주를 적기에 소각 또는 분쇄해야 한다. 성충이 침입하는 시기에 피해부위를 유기인제로 도포하거나, 침입구멍에 유기인제를 주입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사과나무 나무좀 방제 약제로 등록된 품목은 없다. 사과연구소의 시험결과 침투성 약제인 메프와 포스파 품목의 방제효과가 있으므로 성충 침입시기인 발아 직전부터 개화 전에 이들을 진딧물이나 잎말이나방류와 동시방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능한 일찍 발견하여 1~2마리가 피해를 줄 때에 방제를 하되, 피해가 심하여 회복이 불가능한 나무는 조기에 뽑아서 태워 버리는 것이 좋다.
♣ 자료출처
○ 농촌진흥청. 2002. 농업과학기술대전 제 10권 과수(1)
○ 농촌진흥청. 2003. 표준영농교본-5 사과재배.
○ 사과사랑동호회 http://www.iloveapple.co.kr
출처 : 다락골사랑-누촌애
글쓴이 : 다락골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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